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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리 @khanyli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그리고 태국 이야기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모든 국가 country-f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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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2004년 쓰나미 당시 푸켓에서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
  • 자원봉사팀의 물품을 피피섬으로 운반하는 일을 맡았는데, 랏사다 피어가 아닌 꼬시레 부두로 향하는 실수를 범했고, 덕분에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 이 일을 계기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태국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깨뜨릴 수 있었다.

2004년 12월 26일(현지시각)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푸켓(12월 25일)을 덮쳤습니다. 그 때 거기에 제가 있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좀 쉬겠다고 아내와 짐싸서 푸켓에 들어간 지 5개월쯤 됐을 때였습니다.

그 시점에는 노는 것도 지겨워져서 SCUBA 다이빙 강사 자격을 얻기 위해 다이빙 샾에서 다이브 마스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쓰나미로 인해푸켓의 서부해안 지역과 카오락, 피피 섬이 완전히 초토화가 됐습니다.

피피는 호텔을 비롯한 번화가는 물론 물에 잠겼다가 물이 빠진 섬은 완전 쑥대밭이 된 상태였습니다.


쓰나미가 덥친 며칠 후 다이빙샾도 쓰나미로 피해를 입었고 다이빙도 모두 멈춘 상태여서 저는 한국에서 들어온 자원봉사 단체를 돕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푸켓 썬라이즈 게스트하우스(지금은 없습니다.)의 조이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는 자원봉사 단체의 스텝들이 묶고 있었습니다.

피피섬 들어가는 배에 짐을 실어주어야 하는데 픽업 트럭을 운전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기꺼이 가겠다고 하고 서둘러 게스트하우스로 갔더니 이미 짐은 다 실려 있었습니다.

차키를 전달받고 시간이 촉박하다는 말만 듣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파라다이스2000(썽판) 이라는 배에 실어줘야 한다는 말만 듣고 악셀을 밟았습니다.

푸켓에는 피피로 들어가는 페리 타는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꼬시레 부두와 랏사다 피어입니다.

저는 그때는 꼬시레에만 부두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아는 부두는 꼬시레뿐이었으니 그냥 꼬시레로 달려 갔습니다.

나름 현지 사람들만 아는 지름길로 달려서 예정 시간보다 일찍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배가 없습니다. 그때서야 뭔가 일이 잘못됐다고 느꼈습니다.

'큰일났다! 젠장!'

등골이 오싹합니다.

출발 전 기억을 다시 더듬어 봅니다.

"페리타는 XXX 부두 알지?" 조이 사장님이 말했습니다.

저는 살짝 고민합니다.

'부두가 하나겠지?

근데 내가 아는 부두 이름하고 좀 다른 것 같은데...?

같은 곳을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건가?'

그 때 정확히 물었어야 했습니다.

"아니오, 모릅니다." 라고 대답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네" 라고 대답해 버리고 운전석에 앉았던 것입니다.

알고 있더라도 다시 확인하고 정확히 물었어야 했습니다.

전화해서 다시 항구 이름을 묻고 근처에 랍짱(오토바이 택시)들에게 가서 랏사다 부두가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google map 서비스가 없던 시절입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가르쳐주려고 손짓까지 해가며 자기들끼리 부산스러워졌습니다.

그 때 한 젊은 청년이 나서서 follow me 하고는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친구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악셀을 밟고 골목 골목을 돌아서 어찌어찌

랏사다 피어에 도착했을 때는 5분 정도 늦은 상태였습니다.

배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차가 도착하자마자 봉사자와 배의 스텝들이 달라 붙어서 짐을 옮겼습니다.

많이 늦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정말 혼자 애태우며 운전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등에 식은 땀이 주르륵 흘러 내렸습니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고 정확히 묻고 확인해서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서울에서부터 일하면서 뭔가 모른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왜 모른다고 말하는 걸 두려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이 틀어지고 결국은 후회하게 되는 데도 말입니다.

그 일 이후로 모르는 걸 아는 체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같이 일하던 스텝 중 한 명에게

"XX 님은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시네요. 정말 대단해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게 칭찬인지, 비아냥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칭찬으로 듣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아는 체하는 병이 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너무 오래 살았습니다.

우리 사회에선 모른다고 하는 게 무슨 죄를 짓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잘못한 게 아니고 그냥 모르는 건데 말입니다.

모를 수도 있습니다.

배워서 알면 됩니다. 그런데,

모른다는 말을 예전처럼 용감하게 하지 못하는 저를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합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말하다 보니,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거나

어설프게 아는 척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면서 살렵니다.

사진: Unsplash의Brett Jordan




항구에 도착하고 나서 길안내를 해준

랍짱 청년에게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니

그는 돈을 마다하고 쿨하게 떠나버렸습니다.

우리가 자원봉사자고

짐이 복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물과 복구 작업을 위한 것을 알기에

대가를 받지 않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짧은 태국어와 영어로 나눈 대화였지만 그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저는 초기에 태국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푸켓이 관광지이다보니 관광객을 상대하는 사람들의 상업적 태도를 먼저 접했기 때문에 생긴 편견이었습니다.

툭툭을 탈 때는 항상 기사들과 딜을 해야합니다.

처음에 부른 가격으로 가면 호구가 되기 십상이고 바가지 씌우기가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돈만 밝힌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제가 자원봉사자 조끼를 입고 있고 툭툭을 탈때는 자발적으로 돈을 받지 않고 저희를 기꺼이 이동시켜 주고 엄지 척을 해줬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돕고 있다는 걸 알고는 그들도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을 기꺼이 내어 놓았습니다.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태국 사람들의 친절에 대해선 또 할 얘기가 있는데 그건 다음 편에 얘기해드릴게요.

한마디로 정말 친절하고 많이 웃어줍니다.

태국에서 가장 좋았던 건 눈만 마주치면 사람들이 웃어준다는 겁니다.

젊고 예쁜 언니도 덥수룩하고 험하게 생긴 아저씨도 웃는 데는 절대 인색하지 않습니다.

사진: Unsplash의Mathias Huys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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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리
카니리 @khany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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